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태원 클라쓰, 인생 최고의 웹툰 드라마

by Thinknote 2022. 10. 3.
반응형

1. 간단 줄거리 요약

먼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담겨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태원 클라쓰는 jtbc 금토 드라마로 총 16부작 드라마입니다.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포차와 밀접한 관련이 많은 20, 30대에게 큰 호응과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박서준 해서 멋있지 내가 하면 그냥 군인 컷인 박세로이의 크로컷과 극 중 인플루언서로 나오는 조이서의 패션, 그리고 극 중 박새로이가 만든 이태원의 단밤이라는 포장마차까지 숱한 화제를 낳으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드라마였습니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16.548%를 기록하며 jtbc 드라마 3위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이태원 클라스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경찰을 준비 중이던 주인공 박새로이는 학교의 법 대기업 장가의 백을 믿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장근원의 학교폭력 장면을 참지 못하고 주먹으로 응징합니다. 그렇게 교장실에서 박새로이와 장근원은 아버지들 장가의 회장 장대희와 장가의 부장 박성열을 만나게 되고 무릎 한 번 꿇으면 용서해 주겠다는 장대희의 유혹에도 박새로이는 잘못한 게 없다며 끝까지 자신의 퇴학을 고집합니다. 아버지 박성열 또한 자신의 퇴사를 걸고는 아들을 응원하며 박 부자는 퇴학과 퇴사를 당하게 되며 장가의 부자에게 자신들의 소신을 알려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박 부자는 소박하게 가게를 운영하며 행복하게 살 줄 알았지만, 장근원이 운전 중 우연히 박성열을 교통사고로 죽이게 되고 그 즉시 신고하지 않고 사건부터 은폐하려 했던 장근원의 술수를 알게 되었다. 그 사실을 알게된 박새로이는 장근원을 찾아가 그를 죽도록 패며 결국은 살인미수죄로 감옥에 수감되고 맙니다. 경찰이라는 꿈은 전과 기록 때문에 포기하게 되고, 출소 후 아버지와 자신의 인생을 망친 장대희와 장근원 기업 장가에게 복수하기 위해 박새로이는 7년간 원양어선에서 일한 후 그 돈으로 이태원에서 포차 단밤을 차려 오랜 기간 준비한 복수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소시오패스, IQ 160에 인플루언서 조이서를 만나 숱한 위기를 겪으면서도 결국은 단밤을 기업 ic로 키우게 되고, 4년 후에는 조이서의 폭로로 결국 장근원은 수감되게 되었다. 또한 장근원의 조이서 납치극을 잘 수습하게 되었고, 이 사건과 더불어 오랜 친구 오수아의 장가 비리 폭로에 힘입어 오랜 원수 기업인 장가를 결국에는 ic가 인수·합병하였다. 장대희는 자신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박새로이 앞에서 무릎 꿇고, 눈물 어린 사죄를 빌었다. 하지만 박새로이 자신은 장사꾼이라며 그 사죄를 대차게 거절하고는 장가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후 박새로이는 조이서와 행복하게 잘살게 됩니다.

 

2.  감상평

이태원 클라쓰를 관통하는 가장 큰 플롯은 복수입니다. 아버지와 자신에게 악행을 저지른 장가에 대한 복수 그리고 나아가서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포기하라고 하는 세상에 대한 울분이 주제이다. 사실 이런 시나리오를 어설프게 짠다면 시청자가 몰입하기 쉽지 않을뿐더러 복수의 과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무리수를 난발하기 마련인데, 이태원 클라스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잘 살려 극으로 만든 만큼 일개 소시민이 대기업을 향해 복수한다는 다소 허무맹랑한 설정을 그럴싸한 이야기로 채워 모두가 쉽게 공감하고 재밌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제가 인삼 깊게 본 장면은 바로 박새로의 무릎 꿇기였습니다. 극 후반부 납치된 조이서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장대희에게 무릎 꿇는데, 웹툰을 살펴보지 않은 저한테는 당연히 극에서는 그런 장면은 절대 나오지 않을 거로 생각했는데, 정말 자신의 소중한 게 무엇인지 깨닫고는 그걸 위해 스스럼없이 무릎을 꿇는 박새로이를 보며 드라마를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이후에 나오는 장대희의 무릎 꿇고 사죄하기도 상당히 충격적이고 볼 만했습니다만, 드라마의 전개상 꼭 필요한 전개였고 당연한 부분이었기에 그 이전 장면만큼 큰 충격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저는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재밌게 본 만큼 딱히 이 드라마는 트집을 잡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자가 대본을 검수한 만큼 웹툰 팬에게는 원작을 충분히 잘 살렸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일 것이다. 또한 이태원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의 비주얼을 잘 살렸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되고, 무엇보다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열연한 배우들의 연기도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장대희를 연기한 유재명 배우의 연기는 이번 작을 통해 배우의 연기력이 폭발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를 잘 살려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장근원을 연기한 코리안 조커 안보현 배우도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만큼 일본에서도 본작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장르가 비즈니스 복수극이자, 특히 무릎 꿇리기에 관심이 많기에 이런 장르와 소재를 사랑하는 일본에서는 이미 많은 배우들이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고, 일각에서는 이태원 클라스의 일본판인 롯본기 클라스도 준비 중에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태원 클라스가 정말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OST에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드라마의 주제를 관통하는 두 곡 '시작'과 '돌덩이'는 각종 차트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곡일뿐더러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많은 이들에게 힘을 주는 노래로 회자하고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K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좀 더 멋진 작품이 많이 쏟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3. 해외반응

1) 처음에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점점 이서가 귀여워지다가 마지막에는 이서에게 빠져든다. 참 신기해 여자애들이 내가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자꾸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기다리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습니다.
2) 이서의 패션을 좋아합니다. 한국 드라마 싫어했는데 봐서 좋았습니다. 순두부찌개를 먹고 싶습니다.
3) 박새로이가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서가 점점 귀여워 보여서 좋아하게 되었다. 템포가 좋고 성공 스토리가 시원하고 멋쟁이입니다.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습니다.
4) 한국 드라마를 보는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박새로이의 포기하지 않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1화를 보고 재미있으리라고 생각하고는 단번에 봐버렸습니다.
5) 테마라고 할까? 꼭 하고 싶은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이태원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한국 요리도 먹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 한국에 관해서 흥미를 느낄 만한 작품입니다.
6) 이서 귀였습니다. 이서 귀엽습니다. 이서 귀엽습니다. 지금은 머리와 마음속에 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쭉 보려고 했던 화제의 드라마 이태원 클래스. 거의 하루 만에 단숨에 봤습니다. 질리지 않고 볼 수 있는 극히 재미있는 복수극 드라마입니다.
7) 목표, 목적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습니다. 순두부찌개를 준비하고 보는 게 좋습니다. 꼭 먹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서도 귀엽습니다.
8) 한국 드라마의 끈적끈적한 러브 스토리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를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한국 드라마라면 재미있으니까 다른 것들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9) 사랑의 불시착을 본 후에 봐서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이거 재밌었는데 드디어 봤습니다.
10) 드디어 봤습니다. 단순한 복수극에서도 러브 스토리에서도 사람을 올리는 여러 가지 요소가 들어있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재밌습니다. 결말이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