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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시즌2에 대한 힌트(희생과 부활의 의미)

by Thinknote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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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옥 줄거리 및 해석

1. 지옥 줄거리 및 해석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았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원작 웹툰이 워낙에 탄탄한 스토리에 긴장감과 몰입감이 좋고 던지는 메시지도 있는 수작이라 그냥 웹툰에 충실하게만 만들어도 드라마는 일단 성공하겠다고 생각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 정말 드라마 지옥은 웹툰에 꽤 충실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원작 웹툰을 보신 분들이라면 1화부터 6화까지 스토리를 쭉 잘 따라가서 이 정도면 잘 마무리됐다고 생각하실 때쯤 마지막에 웹툰에 없던 생뚱맞은 엔딩이 나와서 뭐지 라는 생각이 드셨을 겁니다. 아마 원작 웹툰을 안 보신 분들도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게 뭐지 라는 똑같은 의문이 생기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똑같은 마음이라 이 엔딩이 무슨 뜻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 드라마를 정주행 두 번 원작 웹툰을 정주행 두 번 정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니 이 엔딩의 의미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고 오늘은 그 부분에 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당연히 공식적인 해석이 아닌 제 개인적인 해석이니 한 번 듣고 그럴듯한지 아닌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엔딩에 관한 내용이니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지옥의 스토리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괴생명체의 시연이 반복되는 것이 스토리의 중심입니다. 처음으로 도시 한복판에서 시연이 일어났고 그다음에는 박정자 씨의 시연이 공중파를 타게 되면서 이 일은 보편적 진리가 되어 공포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 신생아가 신의 고지를 받으면서 이야기는 복잡하게 흘러가고 그 신생아 대신 부모가 희생하면서 그 공포의 시대는 끝나고 다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대가 열린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엔딩에서 갑자기 괴생명체에 의해 타버린 한 시체가 부활한다는 얘기가 나오게 되면서 보는 이에게 혼란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럼 이 시체는 누구의 것이었을까? 이 시체의 주인은 바로 첫 번째 공개 시연을 했던 박정자 씨의 시체입니다. 새진리회는 첫 번째 공개 시연을 기념하기 위해 시체와 장소를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고 이 시체가 갑자기 부활하면서 박정자 씨의 얼굴을 비춰주며 드라마가 마무리되게 됩니다. 드라마 내용상 수많은 사람이 시연을 당했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했었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시연을 당했던 박정자 씨가 부활하게 된 것일까? 왜 부활이라는 일이 일어났는지 원인을 알아보려면 그 부활 직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그 부활 직전에 있었던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바로 신생아의 시연입니다. 아무런 죄가 없을 것처럼 보이는 신생아가 신의 고지를 받는 일이 생겼고 이런 신생아의 시연은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기에 민혜진 변호사의 소도 측은 이를 생방송으로 중개하려 합니다. 이 신생아의 부모는 이를 고민하다 화살초에게 쫓기게 되고 결국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공개 시연이 진행되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일이 바로 그 시연 중간에 일어나게 됩니다. 신생아의 시연을 보던 부모가 아이의 죽음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시연 중간에 끼어들게 되고 결국 부모가 아이를 감싼 채 희생하며 시연이 마무리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원래는 신생아의 목숨을 가져가야 하는 시연이 결론적으로 부모의 목숨만 가져가는 일이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드라마 지옥 속 그 어떤 균형이 깨져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는 신생아의 목숨 한 개를 가져가야 했던 시연에서 신생아가 아닌 부모의 목숨 두 개를 가져가게 되는 이 사건은 모든 것이 결정되어 돌아가는 드라마 지옥 속 세상에서는 그냥 넘길 수 없는 중요한 오류입니다. 그래서 그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발생한 일이 지옥으로 보냈던 한 명을 다시 현생으로 보내는 일 바로 부활입니다. 왜 그 많은 시연을 당했던 사람 중에 박정자 씨가 부활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시연 당한 시체가 그대로 보존되는 일이 박정자 씨만 유일한 상황이라 이런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았겠느냐고 추측할 뿐입니다. 

2. 시즌2에 대한 힌트

2. 시즌2에 대한 힌트
- '희생'이라는 선택권을 가지게 된 인류

그럼 이 희생과 부활이 가진 그 의미는 무엇일까? 절대적으로 보이던 시연으로 인한 죽음이라는 것을 인간의 힘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신의 힘처럼 보이는 괴생명체의 무지막지한 폭력 앞에 자율성을 잃어버렸던 사람들이 이제는 희생이라는 선택권을 가지게 되면서 이 괴생명체의 정체를 밝히고 해결해 가는 것도 이제는 가능해졌습니다. 혹시나 이 드라마 지옥에 시즌 2가 나온다면 그 시즌 2 세상 속 이야기의 중심은 바로 이 희생과 부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 속 사람들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시연 당사자가 죽지 않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고 또 이미 시연 당해서 죽었던 사람이 부활해서 돌아오는 장면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시연으로 인한 죽음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힘으로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면서 더 복잡한 사람들 간의 갈등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돈이 많은 누군가는 신의 고지를 받았을 때 자신 대신 희생할 사람을 돈으로 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부자가 혹시 시연을 당해 죽었을 때는 그 시체를 온전히 보존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시연을 통해 부활을 계획하는 일 또한 이제는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그리고 평범한 누군가가 시연을 당해 죽었을 때 그 시연 당한 사람의 가족들에게 왜 대신 희생해주지 않았느냐며 비난의 화살이 돌아오게 될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이렇듯 부활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이 결말의 내용은 시즌 2에 대한 떡밥을 던져주는 의미와 함께 이제 부활이라는 선택권을 가진 인간들이 중심이 되는 세상이 열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 그 인간들이 중심이 되는 세상이 마냥 행복한 세상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괴생명체가 날뛰는 비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너무나 현실적인 사람들의 반응이 무서워지는 드라마 지옥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드라마 지옥의 결말에 관해 얘기해 드리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3. 해외반응(리뷰)

1) 영국 The guardian - 한국 넷플릭스 작품 지옥, 오징어게임으로 바닥을 닦는다.

이번 주에 보고 된 바에 의하면 '지옥'은 반영 개시된 후 24시간 만에 80개 국가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시청률에서 '오징어게임'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쇼는 '오징어게임'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기반 위에 당당히 설 자격이 있을 뿐 아니라 정말 좋다. 미친 듯이 좋다. '오징어게임'보다 좋다. 사실, 그냥 대부분의 역대 엔터테인먼트들보다도 좋다. 만약 아직 지옥을 보지 않았다면, 당장 하던 일을 그만두고 가서 봐라. '오징어게임'에 비해서 '지옥' 시리즈는 훨씬 더 어둡고, 더 풀기 어려운 매듭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 문화에 대한 풍자도 있다. 화살촉이라는 라이브 스트림을 하면서 사람들을 미쳐 날뛰게 하는 히스테리적 넌센스는 QAnon(미국의 신흥 음모론 단체)을 연상시킨다. 캐릭터들은 트랙슈트를 입고 번호를 단 얼굴 없는 캐릭터들이 아니다. 사람 하나하나가 온전한 인생 배경을 들고나온다. 그래서 줄거리가 척추가 아플 만큼 급커브를 틀 때 우리는 그 결과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낀다. 아직은 오징어게임의 잔류 속에 묻혀 있는 것 같지만, 두 드라마 중 10년 후 사람들이 아직도 논의할 드라마는 '지옥'이다.

2) 일반인 1 : 지옥을 다 봤고 굉장했습니다. 종교, 정부, 인간성에 대한 복잡한 주제를 가진 앙상블 드라마. 출연진이 최고입니다.
3) 일반인 2 : 드라마는 더 좋았을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더 많은 질문을 던진 흥미진진한 결말로 끝난 훌륭한 드라마입니다.
4) 일반인 3 : 올해의 가장 섹시한 컬트 리더 장진수 역의 유아인. 유아인은 악역에 항상 복잡성을 가져왔다.
5) 일반 안 4 : 지옥에 대한 제 생각은 지루하고,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합치면 좋은 것이 나올 수 없습니다. 전개 속도를 높여야 하고, 계속 혼란스럽다가 가끔만 지루해져야 합니다.
6) 일반인 5 : 넷플릭스 지옥을 다 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100점입니다. 파일럿 에피소드에서는 개인을 지옥으로 보내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소개하고 신성한 정의를 가르치는 섹시한 종교 지도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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